Don't CALL ME HYMIE
Don't CALL ME NIGGA
유대인 박물관을 가다..... #56
다니엘 베스컨트가 디자인한 긴 빛,
달그닥거리는 23344개의 유대인얼굴 쇠조각을
밟으러 겸손해지는 인간에 대한 생명존중이 뭉클하게 떠오르는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오늘은 뉴욕의 유대인 박물관이다. 아들~
조사부탁. 아빠는 밥준비할께.
5Ave 92번가.
지하철 4,5호선 로컬티고
96st역에 내리면 되고
자기는 공짜 아빤 12불 내야한단다.
근사하게 하루일정 계획 끝내고
집을 나선다.
96번가, 여러사람에게 위치를 물었으나
Jewish Museum 을 아는 사람이 없다.
지하도에서 나왔을 때, 다른 자역의 박물관보다.
왠지 장소도 후미진 (할렘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생각.
줄선 사람 없고 바로 입장~
가방맡기고 관람를 시작한다.
봐도 봐도 어두운 그림.
구역별로 개인이 기증한 듯
여러이름의 갤러리가 쓰여져 있다.
유대인들의 종교생활, 역사, 문화생활을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현대의 유물까지
2만 7000여점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 자체도 유대인 와버그의 저택,
코란을 참으로 소중하게 관리하고
보관하는구나. 나도 성경 잘 보관해야지^^
안타까운 것은 그곳 관람인들 대부분이
오늘은 유대인과 그들의 2세이며
그외에 백인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는 것.
모든 그림들이 어둡고 섬짓한 느낌들이다.
그중에서도 아래사진 ~
이마에 강렬하게 써있는
Don't call me NIGGA
지율도 그 그림앞에서 잠시 멈춘다.
태어나면서부터 다이에스포라를 경험하며
마음속에 어둠과 아픈 기억들이 충돌하며
끊임없이 싸워온 이들에게 만들어진
창의적 사고가 세상을 이겨낼
유일한 힘으로 승화했는가!
그들 모두를 다 박물관하나로
이해할 수는 없으나
새로운 세상을 읽어내는 사고가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의 인류를 위해 귀하게 쓰여지는
인재이기를 바래본다.
박물관에서 나와 이제 익숙한 지하철을 버리고
버스를 탔다.
나름, 96번가부터 샌트럴파크를 끼고
내려오는 시내구경은 그런데로 그만이다.
작면에 한번 와본 62번가 한인식당을 찾아
오랜만에 한국음식에 빠진다.
불고기덮밥, 육계장 ^^
공기밥 2개 뚝딱^^ 지율~ 아빠 낼 또와요.
내일은 나름 부자들이 산다는 이스트빌리지에
키엘 본사를 찾아 그 역사적인 샾앞에
키엘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100년된 나무 앞에서 사진미션수행.
CHRIS JANG
창의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