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창의자로 성장하라.....#50
며칠전 공부와 부를 채근하던 엄마는
아들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전 가난해도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할래요.
기쁘기도하고... 기특도하고....
아들의 사고에 놀라기도하고....
오늘은 졸업식이 있다.
어제는 중학수업에 마지막날.
잘 마치고 와라.
아침에 인사말 던졌는데.
오후문자하나 전송받는다.
아빠, 오늘 알바 하고 가요.
날도 추운데.
2시간 킥복싱 전단지를 2시간 돌리고
국내최초.
시급6천원 합1만2천원 벌어온 아들.
돈의 가치를 좀 알았을라나.
피자쏴라.
던진말에 턱도없는 말씀이라는 표정을 짓는다.
자기 이름으로 된 마음대로 저축하고
돈을 인출하는 통장. 오늘 만들어 달란다.
오늘은 졸업식인데. 안중에도 없는지.
아빠는 처음,
대학에 올라가 알바를 시작했는데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하고 수많은 생각을
했는지. 그 소심함에 웃었는데.
아빠보다 낫구나.
일상의 창의적인 생산자로
자기의 것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실천사고가...
중학생공부 뭐 있겠니.
마음껏 경험하고 관계를 맺고
마음속에 생각한 것을 해보는것이
성장기에 큰 공부지.
그래서 내가 뭘 잘하는지 알면
그때 필요한 공부도 시작되겠지.
그것이 내가 창의교육를 통해 키워내려는
일상의 창조주체가되는 리더상이기도 하고
늘 아빠에게 일상을 통해 배움의 핵심을
깨닫게하는 아들.
고맙구나.
장용석 창의인문코치